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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20년이 지나고 다시 봐도 명작, 영화 클래식

by 깅깅이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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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래식 포스터
영화 클래식 포스터

많은 사람들의 인생 영화: 클래식(2003)

로맨스 멜로 명작

 손예진은 이 영화에서 1인 2역을 합니다. 현재 대학생인 지혜와 지혜의 엄마 역할인 주희를 함께 연기했습니다.

먼저 지혜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친구 수경이가 연극부 선배 상민(조인성)을 좋아하는데 지혜가 글을 잘 써서 연애편지를 대신 써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상민은 키도 크고 훤칠한 외모라 인기가 많은 스타일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혜도 상민을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라 마음을 숨기려고 하지만 지혜의 마음은 숨겨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집에서 다락방 청소 중 엄마의 옛날 상자를 발견합니다. 그 안에는 엄마의 첫사랑이 보낸 편지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편지 내용을 읽으며 과거 엄마인 주희의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약간 소설 소나기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 장면이 너무 예뻤습니다. 그러고 보니 과거의 엄마 주희도 첫사랑 준하와 소나기를 함께 맞았군요. 방학이 끝나고 주희는 서울로 돌아갑니다. 어느 날 준하의 친구인 태수(이기우)가 와서 연애 편지 대필을 부탁합니다. 태수가 건넨 여자의 사진은 주희였습니다. 둘은 집안끼리 정략결혼을 하기로 한 사이였습니다. 준하는 놀랐고 편지엔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몰래 주희와의 만남을 계속합니다. 태수도 둘의 사랑을 응원해 주었지만 태수의 아버지가 자꾸 압박을 합니다. 태수는 스트레스를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준하는 주희를 보내주기로 마음먹은 후 군에 입대하여 월남으로 파병을 갑니다. 그것을 태수에게 전해 들은 주희는 파병 환송식에서 준하를 찾아가고 자신의 목걸이를 주며 꼭 살아 돌아오라고 말합니다. 준하는 전쟁에서 그 목걸이를 찾기 위해 접근하다가 눈앞에 포탄이 떨어져 실명을 하게 됩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후 한국으로 돌아온 준하는 주희와 만나게 되는데 준하는 자신이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주희는 눈물을 흘리는데 준하는 알지 못합니다. 주희에게 실명된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 전날 미리 카페에서 동선을 연습하기 까지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제일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주희는 후에 태수와 결혼을 하고, 지혜를 낳고 살아갑니다. 준하가 아들을 남기고 죽은걸 알게 되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시골 강에 그를 뿌려줍니다.

 

 현재로 돌아와 지혜와 상민은 그 강으로 데이트를 가게 되는데 그때 상민이 지혜에게 고백하며 주희의 목걸이를 걸어 줍니다. 상민이 준하의 아들이었던 것이죠. 그렇게 영화가 끝납니다. 그래도 딸인 지혜와 아들인 상민의 사랑은 이루어져서 다행입니다.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이 영화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장면! 손예진과 조인성이 비 오는 날 우산 대신 조인성의 재킷을 같이 머리 위로 쓰고 뛰어가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나옵니다.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 탄 풍경

이 장면은 많은 수 없이 패러디가 되었으며, 영화에는 이 노래 말고도 명곡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김광석

사랑하면 할수록 - 한성민

 고백 - 델리스파이스

 

영화를 보고 들으니 더 노래도 와닿고 좋게 느껴졌습니다. 노래의 사연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클래식의 음악감독님 센스가 장난 아닌 것 같습니다. 노래들이 너무 좋아서 요즘에도 가끔 즐겨 듣고 있습니다.

 

대배우들의 젊었을적 모습을 보는 재미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이기우는 유명한 배우들입니다. 지금도 너무 예쁘고 아름다우시고 멋진 배우들입니다. 이 배우들의 풋풋한 20대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손예진 배우가 웃는 모습을 보면서는 같은 여자이지만 너무 예뻐서 감탄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울 말투가 예전에 비해 바뀐 거라고 알고 있는데 옛날 서울 말투를 쓰고 있어서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클래식에는 비 내리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여름 비 오는 날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에 비 오는 날 다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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