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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실화 바탕 납치 영화 교섭, 재미는 글쎄...

by 깅깅이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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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섭 포스터
영화 교섭 포스터

2023년 1월 18일 개봉한 영화: 교섭


코로나 때문에 몇년동안 영화관에 못 간 것도 있지만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는 오랜만에 관람 한 것 같습니다.

믿고 보는 황정민, 현빈이 나오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여 관심이 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실화를 모티브로 한 걸까?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있었던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모티브로 각색되어 제작된 영화입니다. 영화에서는 선교를 하러 간 한국인 23명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단체에 피랍되어 24시간 내로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납치한 인질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 사건에서도 2인이 살해되었는데 영화에서도 초반에 교섭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한국인 2인이 살해 당합니다. 7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 약 한 달 반에 걸친 교섭이 이루어졌었는데 영화에서는 그렇게 긴 기간으로 나온 것 같진 않았습니다. 저는 당시에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나라에서 굉장히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라고 합니다. 피랍되었던 분들도 굉장히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

 

그들의 교섭 방법은 어땠을까?

 황정민은 탈레반과 교섭을 해야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관 역할로 나왔습니다. 현빈은 현지 상황을 잘 아는 국정원 요원으로 나왔는데 이 일이 있기 전에 다른 피랍사건에서 인질이 죽게 되는 일을 겪었어서 이번 사건만은 그 누구의 죽음도 없이 잘 해결하고 싶어 합니다. 초반에 둘은 일하는 스타일이 달라 갈등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인질들을 구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같았기에 결국 서로 힘을 합하여 교섭을 진행하게 됩니다. 사기도 당하고 몇번의 교섭을 실패한 후 황정민은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게 되지만 끝까지 포기할 수 없어서 본인이 직접 탈레반 안으로 들어가서 교섭하고자 합니다.

직접 가서 그들의 대장과 마주하여 교섭을 할 때는 스크린 밖에서 지켜보는 저도 같이 긴장이 되었습니다.

 

현빈은 역시 잘생겼다

 영화를 보고 나니 기억에 남는 것은 황정민이 탈레반과 교섭을 하는 장면보다 현빈의 액션신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사기꾼을 잡으러 가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수염을 기르고 나와서 평소 깔끔했던 현빈의 모습보다는 덜 멋져보였지만 그래도 멋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현지 통역사를 연기한 배우 강기영이 중간 중간 웃음을 주며 영화의 분위기를 좋게 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평하자면 이 영화에서 느낀 교훈은 나라에서 가지 말라는 위험한 곳은 가지말자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좋은 배우들에 비해 조금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나중에 TV에서 설날 특선 영화로 나오면 한번 쯤 볼 법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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